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즈미 히요리 (문단 편집) == 평가 == 하미크리의 '''진히로인'''격으로 평가받는 캐릭터. 다른 히로인들도 매력적이나 히요리의 사연 얽힌 이야기는 단연 가장 압도적이라는 평이다. 히요리가 안고 있는 트라우마는 '''가족을 잃는 것.''' 현재 히요리에게 있어 가족은 오빠인 주인공 한명 뿐이므로, 이는 곧 '''오빠가 자신을 떠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환된다. 이 트라우마의 근원은 단순히 부모님을 잃은 것 뿐 아니라 과거 오빠에게 잘 대해주지 못한 미안함, 오빠가 부모를 상실하게 된 이유라는 죄책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준 것에 대한 감사, 하지만 진정으로 용서받은지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쌓아올려진 것. 주인공을 잃고 싶지 않기에 히요리는 겉으로는 열심히 주인공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그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게 없으면 주인공에게 버려지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안고 있다.[* 낭독극에서 밝혀지듯 히요리는 자신이 죄를 지었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히요리의 성격은 내면적으로 당당하면 그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지만,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당당치 못한 부분이 있으면 한도 끝도 없이 끄는 성격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래 히요리는 자신이 주인공에게 크게 잘못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 그로 인해 어떤 벌이 내려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알고 보면 히요리는 놀랄 정도로 주인공의 기분을 신경쓰며, 주인공에게 폐가 되거나 나아가서 주인공이 자신을 싫어하게 될만한 행동을 하는 것을 세상에서 무엇보다 가장 무서워한다. 개별 루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히요리가 내몰리는 이유도, 항상 현실적인 문제 탓이 아니라 '''오빠가 이를 어찌 생각할지에 대한 불안감.''' 그래서 히요리는 집착에 가까운 수준으로''' '주인공에게 필수적인 존재' '''로 남고자 한다. 가사를 대신해주고 생활비를 대주는 것도 그러면 주인공이 자신을 버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엔딩 직전까지 와서도 주인공이 히요리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자 돈을 주거나 집안일을 해줘서 편한 거냐고 물어본다. 주인공도 이런 면에서는 왜 이리 부정적이게 되는지 놀랄 정도. 주인공과의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얼마나 깊이 뿌리박혀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더 나아가서 주인공의 좁은 인간관계나 히키코모리 기질도 어느 정도 히요리의 원하는 바인데, 다른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주인공은 자기 곁에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얀데레|극단적으로 개인 루트 중반에는 주인공의 마음을 꺾어 다시는 혼자서 돈을 벌거나 알아서 잘 사는 참인간이 되지 못하게 만들려는 시도조차 하기도.]][* 물론 그 직후 주인공에게 뒤에서 기습당해 KO패당하면서 오히려 이쪽이 마음을 뺏겨 버렸다(...).] 또한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친척들이 자신을 두고 벌인 싸움 때문에[* 당시 히요리는 잘나가는 아역배우였기 때문에 그 명성과 금전에 눈독을 들여 친척들이 앞다투어 데려가려 했었다. 문제는 그냥 평범한 아이였던 주인공은 아무도 데려가고 싶어하지 않아했고, 머리가 좋은 히요리는 친척들이 욕심을 위해 자신을 유일한 버팀목인 오빠와 떼어놓으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 거부했다.] 지금까지도 '''어른이라는 존재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안고 있어, 일을 할때도 어른들한테는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신뢰만 가지며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감정이나 신뢰는 일절 가지지 않는다.[* 심지어 친척과의 불화에서 도움을 주었고 아역배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히요리를 서포트하는 매니저한테조차 사무적인 신뢰밖에 보내지 않는다니 말 다했다. 미리만은 어른 불신에 유일한 예외인데, 그 이유는 친척과의 불화 당시 미리는 아직 학생이었으며, 속셈 없이 그 당시부터 쭉 이즈미 남매의 보호자이자 실질적 부모로서 책임을 졌기 때문.] 때문에 주인공은 사실상 히요리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인 셈이다. 상술한 이유들로 인해, 히요리와 주인공의 관계는 글러먹은 주인공이 히요리에게 붙어 사는 것으로 얼핏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히요리가 주인공에게 정신적으로 크게 의지하며 살고 있는 상태. 극단적으로는 주인공을 평생 키우고 싶다거나, 주인공이 결혼해도 주인공 부부와 같이 살고 싶다는 소망마저 품고 있으나 주인공 외의 사람한테는 철저히 숨기고 있다. 그래서 주인공 역시 그만큼 히요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주인공과 평생 함께한다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본인 루트이며, 아무리 파고 파도 더 나오는 히요리의 오빠에 대한 애정과 불안감이 더더욱 개인 루트의 달달함과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이렇듯 본작 내에서 뿐 아니라 웬만한 미연시와 비교해봐도 굉장히 애처로운 설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100% 이상 주인공에 대한 애정으로 바뀌어 나타나는 성격 때문에 하미크리의 모든 히로인 중에서도 평가가 가장 좋은 편. 스토리 자체도 약간의 시리어스계 사건은 있지만 불쾌할 정도로 심하게 다뤄지진 않고 오히려 주인공과 히로인 간의 애정을 폭발시키는 기폭제로서 작용하기에 굉장히 달달하면서 몰입감 있는 이야기로 평가받는다. 다만 너무 이야기가 좋아서 히요리 루트 후에 다른 캐릭터 루트를 하면 몰입도도 낮아지고 히요리에 대한 미안함(...)도 생겨서, 웬만해서는 마지막 루트로 하는 것이 추천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